■ 진행 : 정지웅 앵커
■ 출연 : 장석환 대진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 인용 시 [YTN 뉴스NOW]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.
◇앵커> 어제 땅꺼짐 사고 직전 영상들을 보면 사고 지점에서 차량들이 덜컹덜컹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거든요. 그런 현상들도 전조증상이다, 이렇게 볼 수 있습니까?
◆장석환> 당연히 전조증상이라고 보입니다. 땅속에 있는 싱크홀, 즉 땅꺼짐 현상은 대부분 땅의 공동현상, 즉 구멍이 생겨서 일어나는 현상인데 차량이 있어서 아스팔트 부분들이 서로 꽉 붙들고 있기 때문에 그 붙들고 있는 부분들이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.
◇앵커> 영상을 보면 마치 점프 뛰듯이 툭 튀어오르네요.
◆장석환> 그러니까 저 부분은 저 정도 상태라고 하면 이미 땅꺼짐 현상은 완전히 땅 위에까지 전달이 되는 거고 지금 아스팔트에 의해서 인장력에 의해서 겨우 잡고 있는 경우이기 때문에 저런 정도면 땅속에 굉장히 큰 구멍이 있다, 전조증상이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.
◇앵커> 아직까지 연희동에서 발생한 땅꺼짐 사고 조사 중입니다. 그런데 교수님께서 보시기에는 시기적으로 보나 여러 가지 정황을 봤을 때 왜 발생했다고 보십니까?
◆장석환> 땅꺼짐 현상은 크게 세 가지 정도로 구분할 수 있는데요. 첫 번째는 대형 공사에 의해서 주변의 땅을 터파기를 한다든지 지하 터파기를 깊게 해서 그 부분들에서 영향을 받아서 생긴 땅꺼짐 현상이 있고요. 두 번째는 상하수도관, 노후 상하수도관에 의해서 상하수도관이 누수가 되면서. 누수가 되면 물이 빠져나가면서 물만 빠져나가는 게 아니고 흙까지 같이 빠져나가거든요.
예를 들면 바닷물이 찼다가 해수욕장에서 물이 빠져나가면 모래에 물골이 생기는 그런 현상처럼 빠져나갑니다. 세 번째는 지반의 큰 지질의 영향 때문에, 석회암 동굴이 생긴다든지 이런 부분이 있는데 지금의 연희동 같은 경우는 아마 주변의 공사 영향 그리고 지하수의 영향 이런 부분들과 복합적으로 생긴 영향이다,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.
대담 발췌 :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
#Y녹취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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